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27-86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이적생 버디 힐드다. 힐드는 27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점슛 9개를 던져 7개를 적중시키는 야투 14개 중 10개가 림을 갈랐다. 필드골 성공률은 무려 71.4%였다.
오프시즌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 탐슨(댈러스)이 이적한 골든스테이트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힐드를 품었다. 힐드는 24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22점 5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뽐냈다.
유타전에서도 힐드의 활약은 계속 됐다. 힐드는 1쿼터 중반 장기인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곧바로 레이업을 성공, 득점을 추가했다. 이후 또 한번 외곽포를 터트리며 경기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2쿼터는 힐드를 위한 무대였다. 그는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2쿼터 막판 3점슛 연속 3방을 성공, 유타의 외곽 수비를 완전히 무너트렸다. 힐드의 불붙은 3점슛에 유타는 정신을 못 차렸다. 힐드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는 56-42로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나섰다. 커리는 3쿼터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집중시켰다. 힐드의 바통을 이어받아 연속 득점을 올렸고, 분위기를 완전히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가져왔다. 힐드는 3쿼터에도 외곽포 1개를 추가하며 커리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3쿼터를 24점차(94-70)으로 크게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별다른 위기 없이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는 힐드와 더불어 커리()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개막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편, 유타는 존 콜린스()와 라우리 마카넨()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3점슛 20개를 맞으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개막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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